성인 55%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능"

사진=연합뉴스

성인의 절반 이상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 또는 전면적으로 해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지금도 부분적·단계적 해제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4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금부터 완전 해제도 가능하다는 응답은 11.1%로 전체 해제 가능 의견은 55%였습니다.

반면 지금은 해제할 수 없다는 응답은 35%, 절대 해제할 수 없다는 의견은 6.8%로 해제 불가능 의견은 41.8%였습니다.

부분적 완화와 해제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가능한 장소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 등 미취학 영유아 시설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의료나 돌봄 시설 응답이 가장 낮았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뀐다면 마스크를 착용할지에 대해서는 주변 분위기에 맞춘다는 응답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의견, 잠시 착용하겠지만 결국 착용하지 않게 될 거란 의견이 30% 안팎으로 비슷했지만, 즉각 벗겠다는 의견은 7.6%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웹 조사 방식을 통해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허용 ±3.10%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