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위험도 12주 만에 '낮음'...코로나 병상 감축

주간 위험도 12주 만에 '낮음'...코로나 병상 감축

2022.09.28.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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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0.8…5주 연속 1 미만 유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12주 만에 ’낮음’
5,960병상, 일평균 확진자 17만7천 명까지 대응
세계적 증가율 변화 없어…우세종 변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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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주간 위험도 평가가 12주 만에 '낮음' 단계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지정 병상 천4백여 개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유행 정점 구간이던 지난달 셋째 주에 12만7천 명까지 올랐던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주에는 4분의 1 수준인 3만3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로 환자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채 감염시키지 못하는 수준인 1 미만을 5주째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다섯째 주 이후 12주 만입니다.

환자가 줄면서 코로나19 지정 병상은 10개 가운데 2개 정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8월 중순 이후 병상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9월 28일 현재 전체의 병상 가동률은 20% 정도로 유휴 병상이 많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 7천4백 개 수준인 코로나19 지정병상을 다음 달 7일까지 5천9백 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5천9백여 개는 하루 평균 확진자 17만7천 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한 병상 수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현재 지배종인 BA.5는 한 주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와 BA.4.6은 조금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증가율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 국내 우세종이 변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는 물론 독감 등 호흡기 전염병이 우려되는 계절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재유행도 잘 억제할 수 있도록 방역의 기본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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