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통령실 인근 민주노총 1만 명 집회..."노란봉투법 촉구"

서울 대통령실 인근 민주노총 1만 명 집회..."노란봉투법 촉구"

2022.09.24.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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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집회 오후 시작…만여 명 운집 예상
집회 뒤 숭례문까지 행진…기후 행동 집회 합류
’노란봉투법’ 제정 촉구…"노동권 보장해야"
대우조선해양, 노조에 470억 손해배상 제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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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주최 측은 만 명 정도가 모일 거라고 예고했는데, 집회 뒤 행진도 예정돼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을 거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집회는 아직 시작 전인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무대가 설치되고, 대형 전광판이 세워지는 등 집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경찰도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주변 차로를 통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오후 1시부터 이곳에서 진행되는 본 집회에는 만 명 가까이 모일 거로 보입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참가자들이 숭례문 일대까지 행진해 인근에서 열리는 기후 정의 행동 집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11월에 열리는 총궐기 대회의 예고성 행사 격인데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 3조 개정 등이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건데,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파업을 벌였다가 거액의 손배소를 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통고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늘 집회와 행진이 열리는 구간 주변에는 교통 통제가 이뤄집니다.

경찰은 3백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를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집회 장소 주변을 찾는 시민들께선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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