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끝 막바지 휴가철..."물놀이로 아쉬움 달래요"

폭우 끝 막바지 휴가철..."물놀이로 아쉬움 달래요"

2022.08.2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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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막바지에 중부지방에는 비가 그치고 모처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인근 해수욕장은 물놀이를 즐기러 온 피서객들로 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을왕리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물이 빠진 펄에서 모래 장난을 하고, 어른들은 바다에 발을 담그거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폭우 끝에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는 모습입니다.

오늘 이곳에 휴가를 즐기러 온 시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휘·박성은 / 경기 고양시 마두동 : 이 친구가 다음 달에 입대해서 그 전에 추억을 쌓으려고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해수욕장에 수영도 좀 하고 놀러도 나왔습니다. 여름 휴가로 비가 안 오는 날에 나와서 놀 수 있는 게 좋기는 한데 (군대 가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한동안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오늘(20일) 중부지방에 날이 개면서 도심과 가까운 이곳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주말 하루 동안만 해도 많으면 만 명 정도의 나들이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인파인데요.

지난해 휴가철 수도권 지역 거리 두기로 인천 중구에 있는 해수욕장 역시 임시 휴장하면서 피서객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휴가철은 거리 두기 단계가 해제되면서 모처럼 해수욕장도 활기를 되찾아, 인천 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전년 대비 이용객이 754%나 증가했습니다.

이곳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 역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장사 매출이 80% 정도는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올해도 여전히 남은 감염 우려로 해수욕장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오프라인 축제로 더 많은 피서객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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