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 유행, 4주 넘는 중장기 예측 정확할 수 없어"

정기석 "코로나 유행, 4주 넘는 중장기 예측 정확할 수 없어"

2022.08.19.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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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예측하는 수리 모델링 분석에 대해 4주가 넘어가는 중장기 예측은 정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 위원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너무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예측치를 발표함으로 인해 혼선이 오는 것은 막아 달라고 권고하겠다며 수리 모델링도 그냥 참고자료로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수리 모델링을 통한 환자 발생 예측은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매우 필요하다"면서도 "다음 주에 어떻게 될 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4주가 넘어가는 중장기 예측은 그렇게 정확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로는 모델링 예측 과정에 인위적인 변수가 들어가고, 방역 정책의 변화나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른 개개인의 경각심도 변수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언론이나 개인들이 수리 모델링 예측치가 틀렸다, 맞았다로 초점을 맞추면 이 예측치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한정된 인력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된다며 질병관리청이 중심이 돼 예측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발생할지 미리 예측한 다음 최대, 최저 발생이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간다면 거기에 맞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료"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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