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이틀 연속 18만 명 안팎...소아·청소년 사망 47% 기저질환 없어

신규 환자 이틀 연속 18만 명 안팎...소아·청소년 사망 47% 기저질환 없어

2022.08.18.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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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해 17만8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가 지금까지 4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는 기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7만8천5백 74명입니다.

어제보다 2천여 명 줄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3배, 2주 전보다는 1.65배 많습니다.

목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지난 4월 7일 이후 1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이 이달 중 하루 평균 20만 명 안팎에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정점을 찍은 후 빠르게 감소하기보단 두껍고 긴 꼬리를 남기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17만7천9백 41명, 해외 유입이 6백 33명입니다.

해외 유입 6백 33명은 국내 코로나19 통계 집계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지난 광복절 연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한 명 늘어 4백 70명, 사망자는 61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숫자와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다음 달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감염 위험이 상승하고 있다며 확진자도 3차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에 두 번 감염될 위험이 2차 접종군은 48%, 3차 접종군은 74% 낮다며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국민 4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가운데 현재 재감염 비율은 5%를 넘었습니다.

[앵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기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네, 중대본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아·청소년 사망자가 지난해 11월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4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별로는 지난 4월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별로는 9세 이하가 65.9%로 10세에서 18세 사이(34.1%)보다 많았습니다.

기저 질환이 없는데도 사망한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7.7%였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던 52.3% 가운데,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내분비계 질환과 선천성 기형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예방 접종 여부를 기준으로, 5세에서 11세 사이 고위험군과 12세에서 18세 사이 사망자 22명 가운데 미접종자는 81.8%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감염된 경험이 있더라도 확진 3개월 이후라면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2,700여 개 수준인 소아 특수병상을 좀 더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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