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누적 44명...47% 기저질환 없어

코로나19로 인한 소아·청소년 사망자가 지금까지 4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해 11월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44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별로는 지난 4월에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별로는 9세 이하가 65.9%로 10∼18세 34.1% 보다 많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사망한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7.7%였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52.3% 가운데,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내분비계 질환과 선천성 기형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 5∼11세 고위험군과 12∼18세 사망자 22명 중 미접종자는 81.8%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3차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현재 2,727병상(8월 17일 기준)인 소아 특수병상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