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안 줘도 암모니아 만드는 박테리아 첫 발견

유기물 안 줘도 암모니아 만드는 박테리아 첫 발견

2022.08.17.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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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진이 유기물을 공급하지 않아도 수소와 질산염으로 암모니아를 만드는 박테리아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과학기술원 윤석환 교수진이 처음 발견한 이 박테리아는 자연환경 조건에서 수소 기체로 호흡하며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바꾸는데, 초소량의 수소로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질소비료를 지속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에는 질소비료를 만들기 위해 전기촉매나 미생물로 질산염을 변환해야 했지만, 복잡한 반응 조건과 유기물을 지속 공급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활용이 어려웠습니다.

연구진은 아크로박터속과 설푸로스피릴룸속에 속하는 이들 박테리아들이 기존 질소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특허출원을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 이 박테리아들이 물속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수계 부영양화 방지와 탄소저감기술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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