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혐의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

검찰, 횡령 혐의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

2022.08.16.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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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횡령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전·현직 임원에 대한 신병 확보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최근 쌍방울 그룹 A 전 회장과 B 현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 자금거래 내역에 수상한 흐름이 있다는 금융정보분석원 분석 결과를 통보받아 쌍방울이 재작년 발행한 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매각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영진이 수백억 원을 횡령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전·현직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토대로 인터폴과 외교부에 각각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쌍방울 그룹 의혹이 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됐을 수 있다며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두 사건을 별도로 수사해온 검찰은 수사팀 현직 수사관이 전직 수사관 출신인 쌍방울 임원에게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뒤 두 사건을 한 수사팀에 맡겨 통합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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