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하기만 한 침수 지역 주민들...곳곳 수해 흔적 가득

막막하기만 한 침수 지역 주민들...곳곳 수해 흔적 가득

2022.08.16.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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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만 주택·상가 침수가 7천9백여 건으로 집계됐는데, 비가 계속해서 내린 탓에 복구 작업도 더디기만 합니다.

수해 복구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서울 신림동 수해복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폭우가 내린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는데, 현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15일)도 비 소식이 예고돼 이미 수해를 입은 이곳 지역 주민들은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비구름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침수 피해가 일어난 지 오늘로 8일째입니다.

며칠 동안 이뤄진 복구 작업에도 길거리엔 여전히 수해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흙이 묻은 매트리스가 버려져 있고요.

목제가구들은 부서진 채 물을 먹어 휘어진 모습입니다.

물에 젖어 못 쓰게 된 냉장고와 밥솥 등 각종 가전 역시 나뒹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문을 활짝 열어놓고 비에 잠겨버렸던 방을 말리고 있었는데요.

새벽부터 정리를 다시 시작한 주민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 관악구에선 침수 피해 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6천여 건이 신청됐는데요.

군 인력과 자원봉사자, 구청 공무원이 투입돼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해를 입은 워낙 곳들이 많고 피해가 컸던 탓에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림동 수해복구 현장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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