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 44%, 다주택·농지 보유자"

"부동산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 44%, 다주택·농지 보유자"

2022.08.12.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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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다주택자거나 농지와 대지 등을 갖고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12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국회의원 104명 가운데 44%에 달하는 46명이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거나, 농지와 대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기재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사무실 12채를 신고했고, 농해수위 소속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서울 송파구에 공시지가 233억 원 상당의 대지와 강원 홍천군에 8억 원 상당 농지를 보유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하반기 국회 원 구성에서 이해충돌 심사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오늘 발표한 46명이 보유한 부동산의 실사용 여부 등을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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