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윤곽 드러낸 잠수교...도심 도로 곳곳 통행 재개

닷새 만에 윤곽 드러낸 잠수교...도심 도로 곳곳 통행 재개

2022.08.12. 오후 2: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강 수위 낮아지면서 잠수교 차츰 모습 드러내
잠수교, 정비 필요…통행 재개까진 시간 걸려
오후 1시 30분 기준 잠수교 수위 6.9m대
팔당댐, 1초에 6∼7천 톤 방류…방류량 조절
AD
[앵커]
폭우와 댐 방류로 닷새 동안 물에 잠겼던 잠수교의 수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물이 빠지더라도 정비가 필요해 잠수교 통행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이는데 다른 서울 도심 도로들은 속속 통행이 재개되면서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강 수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데,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며칠 동안 물에 잠겨 보이지 않던 잠수교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강공원 일대도 거의 물이 빠지면서 공원 부지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물이 완전히 빠지더라도 정비가 필요한 만큼 통행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예상됩니다.

잠수교가 물에 잠기는 수위 6.5m인데, 오후 1시쯤부터는 수위가 6.9m대로 낮아졌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1초에 육칠천 톤 정도로 줄어들면서 잠수교 수위도 1시간에 10~20cm씩 낮아지고 있는데요.

두세 시간 뒤면 잠수교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 거로 예상됩니다.

주요 댐들 역시 방류량을 줄이면서 잠수교를 제외한 서울 시내 도로들도 통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 통행 제한이 해제됐고, 시내 도로인 노들로 여의상류 나들목과 신잠원 나들목 통제도 풀렸습니다.

오후 1시 30분 기준, 한강 부근 나들목 등 15곳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도심 이동 속도는 15km대로 차량이 서행하고 있는데요.

도로 곳곳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빚어졌던 극심한 교통 정체는 없을 거로 보입니다.

다만, 도로 파임이나 지반 붕괴 등 돌발 변수로 통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교통정보 시스템 등을 확인하셔서 운행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