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닷새째 물에 잠겨...주요 도로 차례로 통행 재개

잠수교 닷새째 물에 잠겨...주요 도로 차례로 통행 재개

2022.08.12.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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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 조금씩 모습 드러내…보행자 통로는 진흙밭
잠수교 제외한 주요 시내 도로 차례로 통행 재개
오전 9시 잠수교 수위 7.5m…물에 잠기는 수위 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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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휩쓴 폭우가 멎었지만 서울 잠수교는 닷새째 잠겨 있습니다.

차츰 수위가 낮아지고 있긴 한데 통행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올림픽대로는 오늘 새벽 통행이 재개됐고, 통제됐던 다른 도로들도 조만간 다시 통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잠수교와 한강 산책로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물에 잠겼던 서울 잠수교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잠수교와 보행자 통로는 물에 잠겼던 걸 보여주듯 진흙으로 뒤덮여 엉망입니다.

오후쯤 잠수교 물이 완전히 빠질 수도 있지만, 정비 작업이 필요해 통행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잠수교가 물에 잠기는 수위 6.5m인데, 오전 9시 기준 수위는 7.5m입니다.

팔당댐이 1초에 6천8백 톤으로 방류량을 크게 줄이면서 8m대를 유지하던 잠수교 수위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 역시 방류량을 줄이면서 한강 수위가 낮아져 잠수교를 제외한 서울 시내 도로들도 조금씩 통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의 양방향 통행 제한이 해제됐고, 앞서 새벽 1시 20분쯤엔 노들로 여의상류 나들목 연결로 통제도 풀렸습니다.

그러나 당산나들목, 망원나들목, 양재천로 등 서울 시내 도로 16곳은 여전히 양방향 이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가 조금 지난 오전 9시 20분 기준 서울시 전체 차량 이동속도와 도심 이동 속도는 각각 21km, 18km대로 서행하고 있는데요.

도로 파임이나 지반 붕괴 등 돌발 변수로 통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운전자들은 교통정보 시스템 등을 확인하셔서 운행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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