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쏟아진 충북·전북 곳곳 침수 제보..."저지대 물 차올라"

비 쏟아진 충북·전북 곳곳 침수 제보..."저지대 물 차올라"

2022.08.11.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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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준엽 /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폭우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저지대부터 물이 차올라서대피하거나 물을 퍼내고 있다는 제보가 많았습니다. 저희 YTN으로 시청자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화면들 사회1부 이준엽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제일 걱정인 곳이 충청 그다음에 지금은 또 전북에 많이 오고 있는데 이쪽에서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어젯밤부터 시작된 충북지역 제보 그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주시만 하더라도 어젯밤 시간당 최고 50mm가량 폭우 쏟아진 만큼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먼저 자신 한 장부터 보시겠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들어온 제보인데요. 충북 청주 흥덕구 복대동 쪽 주택가입니다.빗물이 차량 전조등이 안 보일 정도로 들어차서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된 상황인데상가 앞에도 물이 가득 차서 비닐 재질로 보이는 물건만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앵커]
청주시 복대동 모습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같은 시각 같은 동네의 모습인데요. 다음 영상 보시겠습니다. 아파트 침수 상황인데요.여기 지하 주차장에 물이 들어차면서 여기 있는 차량 모두를 대피시키는 모습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450세대 규모로 전해졌는데요.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은 아파트 앞 도로나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시켰다고 합니다.

또 같은 동네에서 다음 영상 보시면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주민들은 다 같이 손을 보태서 배수 작업을 도왔는데요. 이렇게 바가지로 물을 다 퍼내서 물이 들어차지 않도록 막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전북지역도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피해 영상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특히 오늘 아침부터 전북 지역 피해 영상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차례로 보시겠습니다. 먼저 전북 군산 오식도동 국가산업단지 영상인데요. 차량이 피신했다고 합니다.

여기 저지대에 흙탕물이 들어오면서저지대에 있는 공장지대에 주차됐던 차량들은 위쪽에 있는 고지대 공장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량을 피신시켜 둔 상태고요.

또 다음 영상을 보시면 전북 군산 은파유원지 앞이라고 하는데 도로가 침수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보시면 검은 승용차가 차 가운데에, 도로 가운데에 갇혀 있는 상황을 보실 수 있고요. 또 다음으로 제보가 많이 들어오는 곳이 문화동 쪽인데요. 문화동의 문화시장 골목 주택가에 이렇게 물이 차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장화까지 물이 차오른 곳도 있고 또 계단으로는 지하 쪽으로 이렇게 물이 흘러 들어가는 곳도 있다고 하고요.

그래서 지금은 물을 빼고 있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제보는 물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로 저희가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서 지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운동 서해초등학교 앞길에서도 거센 비에 흙탕물이 고여서 찰랑거리는 상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은 청주가 피해가 많았고 전북은 지금 군산이 피해가 많은 상태고요. 아까 김민성 기자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특히 군산 산단, 산업단지 피해가 큰 모습 봤는데 이 공장들도 피해가 크지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 저희가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도로 피해도 많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오늘 수도권에 경기광주 고속도로 CCTV를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차선 도로에 갓길까지 흙이 쏟아져서굴착기가 퍼내고 있는데요. 막힌 토사 뒤로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에 일어난 토사 무너짐 사고인데요. 화성-광주고속도로 서용인나들목 봉담 방향 부근에서 난 사고입니다.

1시간 반 정도는 완전히 운행이 중단됐었고 고속도로 운영사가 일단 1차선은 개방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지금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2차선은 지금도 통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쪽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아쳄는 출근길 도로 곳곳 파손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7시쯤에 서울 노량진동에서 통근버스가 1m 크기로 도로가 파인 곳에 빠졌습니다. 이른바 포트홀이라고 하는데 비 피해로 최근에 갑자기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8명과 운전기사가 있었는데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요. 소방 당국은 집중호우로 아래 있는 흙이 유실되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경기도 광주에서도 제보가 들어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주택이 침수 위기라는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오늘 새벽 모습입니다. 5시쯤 영상인데요. 흙탕물이 콸콸 경사로가 계곡처럼 변해서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고요. 일부 물이 고인 곳에서는 침수차량도 있었습니다.

영상을 제보해 주신 시청자분은 바닥에서 하수관이 굉장히 크게 진동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불안해 하셨는데 일단 소방 신고는 하셨고 비가 수도권에는 잦아드는 상태여서 지금은 조금 나아진 상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제보를 통해서 우리가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보하는 방법 좀 다시 설명해 주시죠.

[기자]
카카오톡에서 뉴스는 YTN 그리고 제보는 YTN이라는 채널로 저희 제보해 주시면 되고요. 전화로 하실 경우에는 02-398-8282 혹은 8585로 해 주시면 되고요. 세로보다는 가로로 촬영해 주시면 보도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에 항상 주의하셔서 촬영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사회1부 이준엽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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