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맞았던 강남...퇴근길 교통 혼잡 시작

'물 폭탄' 맞았던 강남...퇴근길 교통 혼잡 시작

2022.08.09.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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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폭우로 도로 간신히 정상화…퇴근길 다시 ’교통 혼잡’
종일 수해 복구 마친 자영업자들…또 다시 폭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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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 한복판은 재난 영화의 세트장처럼 변했습니다.

상가 곳곳으로 흙탕물이 유입됐고 대로에는 방치된 침수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벌써 강남 곳곳 도로는 퇴근길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강남 퇴근길 상황, 구체적으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초대로는 어젯밤 내린 400㎜ 가까운 폭우에 하루 종일 통행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늦은 오후에 그나마 정상 통행이 가능했지만, 퇴근 시간이 되자 비가 다시 내리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차량들이 남아 있어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주변 가게들도 어젯밤 피해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며 준비를 단단히 해두고 저녁 영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당시 상황 기억하는 자영업자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기 / 두부집 운영 :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물이 허리까지 왔어요. 저 밑에는 자동차들은 지붕이 다 덮였고 카니발이 지붕이 다 덮였어요.]

오늘 내내 비가 내리다 그치는 소강 상태를 반복하면서 현재 서울 주요 도로는 잠수교를 제외하고 대부분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어제처럼 퇴근 시간 중 강수량이 다시 많아지면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가 다시 통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비바람이 다시 남하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0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300㎜의 비가 더 내린다고 예보된 만큼,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대로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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