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멈춰선 자동차...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도로 위 멈춰선 자동차...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2022.08.09. 오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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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센 빗줄기가 쏟아져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선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우면동 앞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자동차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그대로 멈춰 서있습니다.

한때 도로가 잠기면서 자동차에 물이 들어차자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를 세워두고 떠난 겁니다.

도로와 인도 모두 한때 물에 잠기면서 진흙으로 뒤덮여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에서도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폭우로 열린 맨홀 구멍에 행인이 빠져 구조됐고, 지하상가 통로로 사람이 휩쓸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주차장도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침수됐다는 피해 제보도 들어온 상황입니다.

서울 대치동 일대에선 상가 2층까지 물이 들어차 빗물을 퍼내야 했습니다.

앞서 방문했던 신대방 삼거리 부근에서도 차량 침수 피해로 교통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도로가 잠기면서 일부 시민은 3시간 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 반포대로 등이 전면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침수로 부분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지역 집중 호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 역시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우면동 앞에 있는 도로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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