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잠기고 운행 통제...인천·경기 북부 피해 속출

도로 잠기고 운행 통제...인천·경기 북부 피해 속출

2022.08.08.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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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부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하철 선로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주택가와 도로 곳곳도 순식간에 침수됐습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수도권 일대에 짧은 시간 비가 많이 내렸는데, 피해가 집중된 지역 보여주시죠.

[기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해 내렸는데요.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동인천역 앞 도로입니다.

도로를 가득 채운 빗물이 말 그대로 강을 이룬 모습인데요.

이번에는 인천 제물포역 앞 도로입니다.

중앙분리대 위쪽까지 물에 잠겼는데, 차량이 움직일 때마다 물살이 일고 반대편으로 물이 튀기도 합니다.

자칫하다간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도로인데요.

배수구에서 역류한 물이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일대 도로가 황톳빛 흙탕물로 잠겼습니다.

또 다른 도로에선 차량이 빗물에 꼼짝없이 갇히면서 행인들이 직접 차를 밀어 이동시키기도 했습니다.

주택가와 상가도 잇따라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인천 용현동의 상가건물에는 1층까지 물이 들이닥쳤습니다.

빗물이 지하로 폭포처럼 거세게 쏟아져 내리는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용현동 주택가인데요, 빗물이 가득 차면서 음식물쓰레기통과 각종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는 것도 어려워 보이는데요.

또 다른 주택가에선 지대가 낮은 곳이 순식간에 잠겨 양동이와 빗자루를 동원해도 빗물을 빼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도 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경기 의정부 중랑천 일대가 범람하면서 근처 주차장이 전부 강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은 바퀴 높이까지 침수됐고, 남아있는 표지판을 보고서야 이곳이 주차장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랑천 일대 다른 도로 모습입니다.

사람 허리춤까지 차오른 강물에 차량이 꼼짝없이 갇혀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도 배수구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인천 지역에선 한때 지하철 운행도 지연됐는데요.

오후 1시쯤 지하철 1호선 주안역 선로에 물이 차 지하철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됐는데, 배수 작업이 끝나 지금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 일대 비는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비 피해를 막기 위해 강가나 계곡, 산사태 위험 지역은 피하시고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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