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거리에 2,200만 원 뿌리고, 직접 분실 신고?

[뉴있저] 거리에 2,200만 원 뿌리고, 직접 분실 신고?

2022.08.05.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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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 드리는 '오늘 세 컷'.

첫 컷은 시민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입니다.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 만에 내일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합니다.

전체 면적은 기존보다 2배 넓어졌고, 녹지는 3배 이상 커졌는데요.

특히 광장의 4분의 1이 나무와 꽃으로 채워진 녹지 공간입니다.

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탁자와 식탁을 설치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생겼고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 조선 건국부터 현재의 역사를 새긴 '역사물길' 등 광장의 역사적 의미도 더했습니다.

재개장을 기념해 내일부터 전통 음악과 함께 특별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세종대로 등 주변 교통이 통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한 외국인이 길에서 현금을 뿌린 황당한 사건입니다.

이라크 국적의 30대 남성이 어제 저녁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에서 달러와 유로 등 외화와 원화 지폐 등 현금 2,200만 원 가량을 길에서 뿌렸는데요.

처음엔 이 돈을 길에서 마주친 70대 노인에게 건넸지만, 노인이 받지 않자 주변에 지폐를 뿌린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 남성은 자신이 돈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도 없고 마약 검사도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가족이나 지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A씨가 뿌린 돈은 현장에서 모두 수거돼 경찰이 돌려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KTX에 반려동물과 함께 타기 위해 유아용 승차권을 끊었다가 벌금을 문 사연 전해드립니다.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요.

옆자리에 반려동물을 태우기 위해 유아용 표를 끊었는데, 탑승 후 직원이 다가와 부정 승차권을 사용했다며 정상 운임의 10배인 40만 원을 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반려견을 태울 때는 성인 가격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건데, 작성자는 공지 어디에도 반려견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홈페이지엔 반려동물을 위해선 정상운임을 내야 한다고 쓰여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부정 승차를 하려고 했다면 처음부터 표를 사지도 않았을 텐데 벌금이 과하다"는 반응과 "공지를 제대로 보지 못한 잘못이다"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반려견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 부정 승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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