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발생 이후 확산 저지는 사실상 불가능"

"오미크론 발생 이후 확산 저지는 사실상 불가능"

2022.07.28.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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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발생 이후 확산 저지는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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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이후로는 코로나19의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늘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오미크론 대유행 이전에는 확산을 억제하면서 전체 감염자 규모를 줄이려는 정책을 폈다면 오미크론 이후부터는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확산을 어느 정도 용인하더라도 피해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런 정책 방향은 항상 연속선 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연속선 상에서 근거의 불확실성이나 팬데믹의 어려움 같은 것들이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면서 많이 해소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도 있지만, 굉장히 큰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있다면서 국가의 책임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치료제 확보와 병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에 있어서는 국가의 책임은 어느 정도는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아쉬운 것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생계지원이나 소외받는 계층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또 아프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라며 국가의 책임이란 넓은 관점으로 보고 전향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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