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0만 명 육박..."100명 중 3~4명은 재감염"

신규 환자 10만 명 육박..."100명 중 3~4명은 재감염"

2022.07.26. 오후 4: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신규 환자 9만9,327명…어제보다 6만3,444명 늘어
위중증 환자 168명…사망 17명·누적 2만 4,907명
확산 세 고려할 때 위중증·사망 급증 가능성 커
BA.5 검출률 56.3%로 사실상 우세종
감염재생산지수 1.58→1.54…위험도 3주째 ’중간’
AD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며 석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100명 가운데 3~4명은 재감염 사례로, 재감염 환자도 증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9천3백 27명으로 10만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어제보다 6만3천여 명(6만3,444명) 늘었는데, 지난 4월 20일 이후 최다 수치입니다.

다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35배 증가에 그쳐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 느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습니다.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9만8천9백 74명, 해외 유입 사례가 3백 53명입니다.

해외 유입 건수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가팔라 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4명 늘어난 백68명, 사망자는 17명 나왔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당시 확진자 규모가 늘면 통상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도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BA.5가 이미 우세종화 하고 있고, 이런 특성이 더 강한 BA.2.75 지역 감염 사례도 나오면서 빠른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먼저 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이 큰 BA.5 변이 검출률이 56.3%로 사실상 우세종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7월 둘째 주 기준으로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3~4명은 재감염자로, 재감염 비율이 일주일 새 2.88→3.7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재감염 추정사례 8만6천여 명 가운데 2번 감염된 사람이 8만5천9백 70여 명( 8만5천973명), 3차례 감염된 사람도 119명에 이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54로 전주(1.58)에 이어 2주째 1.5를 넘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확산 세가 현재 의료 역량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의 중증화율이 미접종자 대비 95.4%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