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0만 명 육박...재감염 비율 3.72%

신규 환자 10만 명 육박...재감염 비율 3.72%

2022.07.26.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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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9만9,327명…어제보다 6만3,444명 늘어
4월 20일(11만1,291명) 이후 97일 만에 최다
화요일 발표 기준 4월 19일 이후 14주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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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며 지난 4월 20일 이후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9천3백 27명으로 10만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어제보다 6만3천여 명(6만3,444명) 늘었는데, 지난 4월 20일 이후 최다 수치입니다.

화요일 기준으로도 지난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다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35배 증가에 그쳐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 느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습니다.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9만8천9백 74명, 해외 유입 사례가 3백 53명입니다.

해외 유입 건수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재유행 확산 세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누적 확진자가 2천 명 만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가팔라 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4명 늘어난 백68명, 사망자는 17명이 나왔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당시 확진자 규모가 늘면 통상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도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BA.5가 이미 우세종화 하고 있고, 이런 특성이 더 강한 BA.2.75 지역 감염 사례도 나오면서 빠른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2%포인트 내린 21.8%를 기록했고

재택치료 환자는 37만7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천 명 정도 줄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백경란 질병 관리청장은 조금 전 열린 중대본 브리핑에서 BA.5 검출률이 56.3%로 사실상 우세종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3~4명은 재감염자로, 재감염 비율이 일주일 새 2.88→3.7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54로 전주 1.58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3주 연속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연령대별 코로나19 발생률은 1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신규 확진의 25.3%는 20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 청장은 백신 2차 접종자의 경우 코로나 후 심근경색·뇌졸중 발생이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며 백신 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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