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도심 물놀이장으로...코로나도 못 되돌리는 '일상회복'

가자! 도심 물놀이장으로...코로나도 못 되돌리는 '일상회복'

2022.07.23.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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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주말 멀리 갈 것도 없이 가까운 도심 물놀이장으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걱정이긴 하지만 다시 찾은 일상 회복을 되돌릴 순 없어 보입니다.

박정현 기자가 사람들의 표정을 담아봤습니다.

[기자]
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

그리고 갖가지 모양의 튜브들.

서로 엉켜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쏟아지는 물줄기를 그대로 받아내면, 얼굴엔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여름철 도심 물놀이장의 풍경입니다.

이곳은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었는데요.

지난 15일,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의 재개장이 반가운 만큼 이른 아침부터 물놀이장은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겐 특히 그야말로 이곳이 천국입니다.

[임채민 / 서울 개봉동 : 어젯밤에 완전 좋아서 잠도 못 자고 오늘 빨리 일어나서 빨리 출발해서 이쪽에 왔어요.]

어른들도 기분 좋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박영권 / 서울 신정동 :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을 작년 재작년에도 못 가고 했는데 올해 3년 만에 안양천 물놀이장이 개장했다고 해서요. 오랜만에 애들이랑 수영장 왔는데 시원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시원하게 뻗는 분수 물줄기에 아이들이 방방 뛰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일기 한 장 빼곡히 채울 추억 만들기로 충분합니다.

[최서인 / 서울 목1동 : 저는 오늘 일기 제목으로 파리공원 탐방기라고 할 거고요. 거기서 지안이와 재밌게 약간 물싸움한 것들을 담아서 일화를 만들 거예요.]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황윤정 / 서울 신정동 : 다시금 확산하고 있어서 너무 걱정은 되는데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놀지도 못하고 힘들었었으니까. 그래도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 확산세에도 다시 거두기 힘든 여름철 일상회복.

시민들은 조심조심 어렵게 찾은 일상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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