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더블링' 계속...위중증 49일 만에 최다

신규 환자 '더블링' 계속...위중증 49일 만에 최다

2022.07.23.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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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세 사망자 1명 발생…누적 27명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지지부진…전국에 10곳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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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과 비슷한 6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 19일 이후 7만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해선 1.66배, 2주 전보다는 3.88배 늘며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산 세가 가팔라지면서 위중증·사망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주일 전보다 2배 늘어 4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고, 숨진 환자도 전날과 비슷한 30명이 나왔습니다.

사망자의 53%인 16명이 80세 이상인 가운데 9세 이하 아동도 한 명 포함됐습니다.

9세 이하 사망자는 누적 27명입니다.

소아 사망자가 늘면서 6개월에서 4세 사이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 논의도 본격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1, 2차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도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6개월에서 4세의 어린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빨리 허용해서 이런 층에서도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아이들이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PCR 검사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일 추가 재유행 대책을 내놓으며 전국 70곳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장소와 인력 배치 문제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설치된 10곳도 주말에는 아예 문을 닫거나 일부만 운영되고 있어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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