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째 7만 명대...BA.2.75변이 1명 추가 확인

확진자 사흘째 7만 명대...BA.2.75변이 1명 추가 확인

2022.07.21.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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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하며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 전파력이 센 BA.2.75 변이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오늘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만 천17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인구의 36.8%에 해당합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5천 명 넘게 줄었지만 사흘째 7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3만 천여 명 늘어나 1.81배이고 2주 전과 비교하면 5만 2천여 명 증가한 3.84배로 더블링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지난 4월 21일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유형별로는 국내 발생이 7만 850명, 해외 유입이 32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증가해 107명입니다.

환자 급증세가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로 나타난 건데 위중증 환자가 100명을 다시 넘긴 건 지난달 11일 이후 40일 만입니다.

하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4%로 전날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7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2만 4,794명입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보다 3만 명 넘게 늘며 80일 만에 3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2명으로 늘었다면, 이 환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2주 전인, 지난 7일 확진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1일 확진된 뒤 14일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국내 첫 확진자보다 이른 시점입니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BA.2.75 변이가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은 하위 변위로,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전파력이나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50대의 4차 접종이 이번 주 시작됐지만 아직 접종이나 예약률이 저조한데요, 방역 당국이 치명률을 근거로 접종 당부에 나섰죠?

[기자]
50대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지난 월요일 시작됐는데요.

어제까지 사흘 동안 접종률은 2%, 예약률도 6.7%에 그쳤습니다.

신종 변이가 유행하면서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가 최대 25%에 그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50대의 누적 치명률이 40대의 4배에 이른다며 4차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 둘째 주까지 코로나19 연령별 누적 치명률은 40대가 0.01%, 50대는 0.04%, 60대가 0.15%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중증화율 역시 50대가 0.14%로 40대 0.05%보다 약 3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BA.5 같은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이 8~9월쯤 나올 전망인데, 정부가 이 백신의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BA.5 변이 등에 효과가 있는 모더나 사의 개량 백신이 8~9월쯤 나온다고 들었다며, 나오면 가장 빨리 우리나라에 공급해달라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개량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하면 3차 접종만 했을 때보다 BA.5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모더나 사는 밝혔습니다.

식약처도 미국 모더나사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용으로 선보인 개량 백신을 허가하기 위한 사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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