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감염자 찾는 전국민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9월 초 결과

숨은 감염자 찾는 전국민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9월 초 결과

2022.07.21.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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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전국 17개 시·도 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르면 9월 초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조사로 기존 통계에서 벗어난 '숨은 감염자' 규모를 찾아내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코로나19 위기 대응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와 진행 중인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위해 현재 지역, 연령, 유병률 등 특성을 반영한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지난 12일 본격 착수에 돌입했고, 결과는 9월 초에 발표됩니다.

방역 당국은 당초 분기별로 만 명씩 올해 총 3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를 5월 중 착수한다고 밝혔으나, 절차상 문제로 계획이 2개월가량 지연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5세 이상 주민 1만 명 표본에 대해 코로나19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다음 주부터 설명서와 안내문을 보내 참여 동의를 받고, 조사원이 참여에 동의한 가구를 방문해 간단한 설문조사 후 채혈 일정을 조정합니다.

확보된 검체는 전문검사기관으로 이송돼 항체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S항원이 아닌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N항원에 양성을 보이는 사람을 파악해, 감염은 됐으나 확진 판정은 받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된 '숨은 감염자'(미확진 감염자)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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