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7만 3,582명 또 '더블링'...유행 정점 빨라지나?

신규 환자 7만 3,582명 또 '더블링'...유행 정점 빨라지나?

2022.07.19.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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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일주일에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높아지고 빨라지는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신규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7만 3천582명입니다.

어제 발표보다 4만 7천 명 넘게 늘면서, 지난 4월 27일 이후 83일 만에 최다이자 7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는 2배, 2주 전과 비교하면 4.1배 증가하면서 일주일 만에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4월 26일 이후 12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유형별로는 국내 발생이 7만 3천231명, 해외 유입이 35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증가한 91명으로 38일째 두자릿수지만,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2만 4,765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같은 더블링이 계속될 경우 다음 주에는 14만 명, 2주 뒤인 8월 2일엔 28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방역 당국은 여름 재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설 수 있고, 정점 시기를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으로 예상했는데, 지금의 속도라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전파력이 센 BA.5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성질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까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유입상황, 변이 검출률 통계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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