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 비상..."감염 주의 당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 비상..."감염 주의 당부"

2022.07.07.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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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 기간 전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7일)부터 오는 12일까지인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스 감염은 낙타나 선행감염자와 접촉해 주로 발생한다며, 현지에서 낙타 접촉을 피하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성지순례 참가자는 출국 전 수막구균성수막염, 홍역, A형 간염 등 예방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진정으로 현지 출입국 조치가 완화돼 감염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성지순례 기간에는 해마다 200만∼300만 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재작년 천 명, 지난해 6만 명으로 제한됐다가 올해는 100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야 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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