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사흘째 만 명대 후반...전문가 "6차 유행 시작"

신규 환자, 사흘째 만 명대 후반...전문가 "6차 유행 시작"

2022.07.07.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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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만8천여 명으로 사흘째 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6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 추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만8천5백 11명입니다.

어제보다 8백60명 줄긴 했지만 사흘 연속 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선 8천9백여 명, 2주 전과 비교해선 9천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목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 주(18,805명) 이후 4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환자 수가 전주 대비 더블링 현상이 관찰되자 사실상 재유행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이에 따라 의료·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등 재유행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의료·방역 대응 조치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선 현재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꾸준히 재유행 임박에 대해 경고해 왔습니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이 몇 달 전에 겪었던 상황을 우리가 지금 겪고 있다"며 "6차 유행이 이미 시작됐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교수는 특히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고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게 특징인 BA.5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위험도 굉장히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빠르면 8월 중순, 늦으면 9월이나 10월쯤 하루 10만에서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데 자문과 제언을 해 줄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늘 워크숍을 열어 주목됩니다.

다음 주 첫 회의를 앞두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데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또는 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7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 결정을 4주 더 연기하면서 4주마다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백 94명으로 14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56명, 하루 새 숨진 환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천5백93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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