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원 경위 들은 적 없어"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원 경위 들은 적 없어"

2022.07.06.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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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5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이 돈을 받게 된 경위를 전혀 모른다고 증언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오늘(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 같은 취지로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아들 곽 모 씨의 성과급이나 퇴직금에 대해 들은 것이 없느냐는 검찰 질문에 아들한테도 못 들었고, 김 씨나 화천대유의 다른 분들한테도 일체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씨가 아들의 퇴직금을 왜 그렇게 책정했는지 법정에서 처음 들었다며, 아들이 회사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듣지 못했고 물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이전 재판에서 곽 의원의 아들이 보여준 성과 등을 고려해 퇴직금을 50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직원인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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