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협 횡령...이번엔 고객 몰래 20억 원 '허위 대출'

또 농협 횡령...이번엔 고객 몰래 20억 원 '허위 대출'

2022.06.30.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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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이 수십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중앙농협 구의역지점 대출담당자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고객 10여 명 명의로 20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허위로 받아낸 뒤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범행은 한 고객이 "자신이 모르는 대출이 신청돼 있다"는 연락을 받고 112에 신고를 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하고 있던 김 씨를 추궁해 횡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횡령 기간과 액수 등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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