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사라진 일가족...경찰 닷새째 수사

완도에서 사라진 일가족...경찰 닷새째 수사

2022.06.26.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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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 양 가족 완도에서 실종…경찰 수사 중
"제주 한 달 살기"…지난달 교외체험학습 신청
15일 이후에도 연락불통…학교, 22일에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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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광주의 초등학생 일가족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경찰이 닷새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 행방이 묘연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초등학생 일가족 세 명이 완도에서 실종된 사건 경찰이 수사 중인데, 진전된 게 없나요?

[기자]
네, 10살 조유나 양 가족 실종 신고가 지난 22일 접수된 이후 경찰 수사가 닷새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소득은 없습니다.

경찰은 조 양 가족 거주지인 광주와, 마지막으로 포착된 완도에서 동시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가족은 조 양이 재학 중인 학교에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겠다는 거였는데요.

학교 측은 교외체험학습 기간이 끝났는데도 조 양이 출석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안 되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 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조 양 가족은 대신 지난달 29일 오후 두 시쯤 고금대교를 건너서 전남 완도에 입도한 게 CCTV로 확인됐고 이틀 뒤 완도 송곡항 일대에서 휴대전화가 꺼진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완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의 CCTV에도 조 양 가족 차량이 섬을 나오는 모습은 없었고, 완도 지역 항구에서 배를 탄 기록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해경과 함께 완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유나 양은 키 145cm에 몸무게 40kg 정도로 통통한 체형입니다.

긴 머리의 흑발로, 실종됐을 때 어떤 옷차림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조 양 가족이 탔던 승용차는 은색 아우디에 번호는 03오8447입니다.

조유나 양과 가족의 소재나 지난달 중순 이후 행적을 알면 국번 없이 182, 경찰 민원 콜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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