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찾은 6·25 참전용사들..."감사합니다"

전쟁기념관 찾은 6·25 참전용사들..."감사합니다"

2022.06.25.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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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방한한 해외 참전용사들도 찾아 더 뜻깊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참전용사들이 전쟁기념관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해외 참전용사들이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

9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재외교포 참전용사, 용사들의 가족까지 60명인데요.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는 용사들에게 관람객들이 감사의 의미로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참전용사의 방문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존 재럿 / 호주 국적 참전용사 : 한국전쟁에 참여해서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었던 데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국에 올 때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졌으니까요.]

어제오늘 전쟁기념관 방문객들이 참전용사들에게 쓴 감사편지도 전달될 예정입니다.

오전 10시쯤에는 6·25 참전 미국 용사들을 기리는 걷기대회 '리버티 워크' 참석자들이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400명 넘는 참석자가 전쟁 희생자를 기억하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4㎞를 걸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나 기념관장의 강연을 비롯한 풍성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25일)은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2년째인데요.

200여 명 기념관 직원들도 문을 열기 전에 호국 추모실에 모여 짧게 6·25 추모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기념관 바로 반대편으로 이사하면서 이곳까지 덩달아 조명받고 있습니다.

일상회복 효과까지 겹치면서 기념관은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이는데요.

이달 관람객이 12만 명을 넘겼는데, 지난해 6월은 2만6천 명 정도여서 4배 넘게 늘어났을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전쟁기념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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