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빈발 국가 입국자 검역 강화...코로나19 신규 환자 7,497명

원숭이두창 빈발 국가 입국자 검역 강화...코로나19 신규 환자 7,497명

2022.06.23.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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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추가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원숭이두창이 빈발한 독일과 영국 등 유럽 5개 국가에 대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유럽 5개 국가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어떻게 강화되는 건가요?

[기자]
네. 다음 달부터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5개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발열 기준이 37.5도에서 37.3도로 바뀝니다.

원숭이두창 증상이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이긴 한데

초기엔 피부 발진이나 수포도 적고 발열 외에는 검역에서 감염자를 걸러낼 수단이 마땅치 않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자진 신고를 독려 방안도 함께 내놓은 상태입니다.

검역이 강화되는 5개국 외에, 27개 국가는 7월 1일부터 6개월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검역단계에서 각종 서류를 요구하고 필요시에는 입국자의 출국 또는 입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검역을 강화하는 건 휴가철을 맞아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최장 3주에 달하는 데다, 첫 확진자 역시 입국 당시 체온은 37℃라 강화된 검역 기준으로도 조기 발견은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야 감염력을 갖는 만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처럼 입국자 전체에 대한 사전 진단검사까지는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째 만 명 이하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천4백97명으로 2주일째 만 명 아래입니다.

전날보다 천5백 명 가까이 줄었고 1주 전보다 4백여 명, 2주일 전보다 4천 6백여 명 감소했습니다.

목요일 발표 기준 1월 20일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8명으로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중증병상 가동률은 5.5%,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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