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도형, 1.5조 코인 미공개 발행"...檢 사기 정황 수사

단독 "권도형, 1.5조 코인 미공개 발행"...檢 사기 정황 수사

2022.06.11. 오전 05: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조 5천억 원대 암호 화폐가 개인 투자자들 모르게 사전 발행됐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금융범죄 합동수사단은 최근 참고인 조사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의결권 강화에 활용될 수 있는 암호 화폐 10억 개, 1조5천6백억 원어치를 사전발행한 뒤 일부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공개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코인 발행 과정에서의 사기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권 대표가 사전발행된 코인으로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앞서 권 대표는 루나와 테라 코인 출시 후 1년 동안 화폐 가치와 운용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투자 정보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하지 않다가, 관련 내용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SNS 등을 통해 뒤늦게 사전 발행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