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찾아온 학교 정상화...안전 고삐 바짝 죈다.

2년 만에 찾아온 학교 정상화...안전 고삐 바짝 죈다.

2022.05.29.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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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굣길 안전 취약 학교 직접 점검
시장 근처이고 등굣길이 좁아 사고 위험 커
2018∼19년 3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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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학교도 이젠 매일 등교와 함께 수학여행이나 체험활동 등도 다시 시작하면서 빠르게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교 일상 회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가 점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량이 끊임없이 오가는 거리를 따라 학생들이 줄을 지어 학교로 들어섭니다.

등굣길 안전이 취약한 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이 직접 점검에 나선 겁니다.

학교 주변이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지만 시장 근처인 데다 등굣길이 좁아 사고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8년과 2019년 이 근처에서만 3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좁은 이면도로를 이처럼 차도와 인도로 구분해놨습니다.

하지만 인도 폭이 좁아 두 사람이 마주쳐 지나가기도 힘들 정돕니다.

[정지욱 / 수유초등학교 교감 : 어린이들한테 일단 통행에 대한 안전지도를 꾸준히 하고 있고요. 학교 주변 사방에서 20명 넘게 교통안전 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통학버스도 안전 점검 대상입니다.

버스에 남아있는 학생은 없는지 맨 뒤까지 가서 확인한 뒤 안전버튼을 누르고 차에서 내립니다.

아이들이 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2년여 만에 학교가 예전 모습을 되찾자 교육 당국은 그동안 방역에 밀려 소홀했던 학교 안전점검의 고삐를 바짝 죄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학교의 10%가 넘는 1,250개교를 대상으로 방역관리나 급식위생, 수학여행 같은 체험학습의 안전관리, 학교 시설 안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합니다.

[이난영 /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 어렵게 시작된 학교의 일상회복이 정상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져서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상 등교와 교육 활동 전면 재개를 지원하기 위한 '학생 안전 집중점검'은 오는 7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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