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춘추관·영빈관 개방...국빈 서던 곳에서 '찰칵'

靑 춘추관·영빈관 개방...국빈 서던 곳에서 '찰칵'

2022.05.23.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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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4년 만에 시민들에게 문을 연 청와대가 오늘부터는 건물 내부를 차례대로 공개합니다.

먼저 국빈들을 맞이하던 영빈관과 언론 행사가 진행되던 춘추관부터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영빈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관람 시간이 이제 3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여전히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군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청와대 영빈관 안을 관람하기 위해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개방된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가 열렸던 건물인데요.

접견장이었던 이곳 1층에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와 월계수, 태극 무늬가 가득합니다.

각국 정상들이 오갔던 이곳에서 시민들은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는데요.

국빈들을 맞이하던 건물에 처음 들어선 시민들은 스스로 마치 귀한 손님이 된 것 같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시민의 발언 들어보시죠.

[김재옥 / 서울 목동 : 제가 뭐 국빈이 된 그런 느낌이었고 처음 보는 거라서 좋았어요, 아주. 생소하고….]

이렇게 청와대 건물 내부가 공개된 건 지난 10일, 관내 개방 이후 꼭 2주 만입니다.

최근까지 쓰던 장비와 기록 등을 정리한 뒤 오늘부터 차례대로 건물 내부를 공개하는 건데요.

영빈관과 함께 청와대의 '프레스센터', 춘추관도 함께 문이 열렸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물론 대통령 본인도 직접 카메라 앞에 서 국민에게 입장을 밝혔던 브리핑룸에 들어선 시민들은 그저 신기해했는데요.

시민의 반응 들어보시죠.

[송지영 / 춘추관 관람객 : 뉴스에서만 보던 브리핑실을 직접 보니까 감회가 새로운데 뭔가 좀 대우받는 기분도 들었고 즐거웠어요.]

앞으로 청와대 개방 업무를 맡게 된 문화재청은 오늘 춘추관과 영빈관을 시작으로 이후 관저와 본관도 차례대로 개방해서,

시민들이 한층 더 친근하게 청와대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11일까진 청와대 건물 내부를 포함한 관람을 하려면 미리 신청을 통해 예약해야 하는데, 이후엔 상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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