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물류창고에서 또 불...1명 부상·142명 대피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서 또 불...1명 부상·142명 대피

2022.05.23.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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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 이천시에 있는 의류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1명이 다치고 직원 14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창고에 있던 의류 3백만 장이 불타면서 불길이 크게 번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앵커]
불이 꽤 크게 난 것 같은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지금 이 시각 화재 현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검은 연기가 마치 거대한 기둥처럼 창고에서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은 불에 녹아내려 뼈대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며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인데요,

부근에 논밭과 저수지 등도 보이는데 인접한 건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40분쯤입니다.

창고는 지상 4층짜리 창고 건물 1개 동으로, 연면적 14,658㎡에 달합니다.

창고 안에 골프 의류 300여만 장을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불에 타기 쉬운 의류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불을 끄려던 3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직원 142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층층이 쌓인 의류를 헤집어가면서 불을 끄고 있다면서 진화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주변에 인접한 건물이 없어 불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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