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고 변압기 복구 완료...피해 상인들 "보상 조치 취해지길"

배우 김새론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현장은 정리된 모습이나 해당 일대 상인들의 마음은 여전히 복잡하다.

앞서 김새론 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지나가던 시민이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여러 번 들이 받았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며, 경찰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 씨는 변압기를 들이받아 전기가 끊기는 사고를 초래했으며 해당 지역 일대가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인근 건물의 상인들은 오전 내내 정전되는 바람에 영업을 하지 못했고 피해가 잇따랐다.

정전된 건물의 한 상인은 "오전 내내 전기가 안들어와 영업 준비를 못했다. 결국 점심 장사를 못했고 금전적 피해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해했다.

또 다른 상인 역시 "오전 12시께까지 영업을 못하다가 1시부터 시작했다. 점심 장사가 중요한데 피해가 적지 않다"며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후 상황에 따라 고려하겠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소송까지 갈 생각도 있다"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와 관련 김새론 씨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오전 "김새론 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피해 보상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새론 씨가 들이받은 변압기는 19일 오후 3시 30분께 모든 복구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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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승훈 (gsh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