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위원회·빅데이터 플랫폼 구성"...과학방역 시동

"전문가 위원회·빅데이터 플랫폼 구성"...과학방역 시동

2022.05.18. 오후 9: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출범 100일 안에 체계를 갖추겠다는 새 정부의 과학 방역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만들어 민관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산재된 코로나 정보를 통합해 과학 방역을 위한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학 방역을 위한 전문가 독립위원회는 의·과학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집니다.

위원회 의견이 의사 결정에 반영되도록 거버넌스, 민관 협의 체계가 마련됩니다.

기존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논의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되면서 전문가들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다만, 현재 감염병 대응 의사결정체계는 중대본과 중수본, 방대본이라며 결정권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독립위원회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회의 성격이고, 결정권한까지 부여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

이와 함께 분산 관리돼 온 코로나19 관련 정보들은 통합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감시와 진단·역학 정보를 다루는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과, 입·퇴원과 진료 기록의 환자관리시스템, 또 재택치료지원시스템과 병상배정허브시스템 등을 연말까지 통합 연계한다는 겁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2차관) : 현재 다양한 정보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환자정보와 진료 정보 등을,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 방역정책의 토대가 마련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새 정부 첫 질병관리청장에 취임한 백경란 청장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근거 기반 방역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백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우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특히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전국의 교육·돌봄 시설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가 바이러스 제거 기능이 부족하다며 실내 공기 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