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檢 중립성·공정성 높여야...강자도 엄정히 수사"

한동훈 "檢 중립성·공정성 높여야...강자도 엄정히 수사"

2022.05.17.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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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실력 있는 검찰과 경찰이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오늘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은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그럴 수 있는 나라여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형사사법체계를 바로 세우도록 최선을 다해보자면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로 여러 차례 좌천된 점을 의식한 듯 소신을 갖고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공직자를 부당한 외풍으로부터 지키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국민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치행정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법무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 실태에 대해 시급히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전 정부에서 폐지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오늘 다시 출범시키는 것으로 첫발을 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법치행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번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민청 설립 검토를 포함해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 나갈 체제를 갖춰나가자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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