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활비 의혹' 등 尹 피고발 사건 무더기 각하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이 검찰에서 무더기로 각하 처분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 세우기 시민행동'이 윤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 6건을 최근 각하했습니다.

해당 사건들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특수활동비를 자의적으로 사용했다거나 채널A 사건 감찰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인데, 각하는 소송 요건이 맞지 않을 때 판단하지 않고 종결하는 처분입니다.

검찰은 고발의 근거가 풍문이나 추측 등이어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방해했다거나 시력판정 자료를 조작했다며 같은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각하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