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추경호 기재부 장관 후보자 약속 부족"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추경호 기재부 장관 후보자 약속 부족"

2022.05.03.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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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3일) 아침 8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9시부터 동대입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들은 휠체어에서 내린 뒤 기어서 전동차에 탑승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열차 출발이 10분가량씩 늦어졌습니다.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를 재개하면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2일)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장애인권리예산 약속이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추 후보자가 장애인 관련 예산 가운데 특별교통수단 운영비만 언급했을 뿐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이나 교육시설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해오던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약속했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지하철 탑승 투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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