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역대 최다'...재택치료 12만 명까지 관리 여력 확충

나흘째 '역대 최다'...재택치료 12만 명까지 관리 여력 확충

2022.01.28.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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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모니터링 횟수 줄이고 의사 1인당 관리 인원 늘리기로
"재택 치료자 12만 명까지 관리 가능할 것"
위험도 덜한 일반관리군엔 의원급 참여 재택치료 모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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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무증상·경증의 재택 치료 인원도 함께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택 치료자를 12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 치료 모형도 발표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만 6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재택 치료 대상으로 분류된 인원도 5만 명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특성상 재택 치료자가 앞으로 폭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우선 현재 402곳인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하루에 두세 차례 진행하는 유선 모니터링 횟수를 한두 차례로 줄이고, 의사 한 명이 담당하는 재택 치료자는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택 치료자 12만 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에 적용할 재택 치료 관리 형태도 다양해집니다.

낮에는 의원이, 밤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가 환자 상태를 관리하는 모형과,

환자를 진찰하고 검사한 의원이 밤에도 자택 전화대기하며 24시간 주치의 역할을 맡는 모형이 마련됐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낮에도 지금 자기(의사)가 본 환자입니다. 보고 진찰을 했고, 충분한 상태를 알고 의무기록을 본인이 알고 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가서라도 언제라도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원은 낮에만 모니터링하고 밤엔 24시간 운영하는 병원급 재택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순엔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1인용 주사제 형태로, 5개월간 냉장 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유통, 사용이 편리한 게 큰 장점입니다.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입원 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 가운데 미접종자들이 우선 맞게 될 예정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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