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터미널·김포공항 등 선별검사소 운영...방역당국 '긴장'

귀성길 터미널·김포공항 등 선별검사소 운영...방역당국 '긴장'

2022.01.28.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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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버스 터미널·김포 공항 등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 발길 몰려…귀성길 진단 검사 가능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 마련
서울시, 환승 구간 지하철역 8곳 ’방화 강화 역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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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대유행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이번 설 명절에는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요 터미널과 기차역, 공항을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인파가 몰리는 곳에 임시 선별 검사소가 추가 설치되고 방역도 대폭 강화됩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저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귀성객들도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터미널 바로 앞에 임시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이곳 임시 선별 검사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있어서 귀성길 이전이나 이후에 쉽게 검사를 받을 수가 있는 건데요.

이처럼 고향을 오고 가는 중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곳 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해 서울역, SRT 수서역, 김포 공항 등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서울 방향 안성 휴게소와 하남 방향 이천 휴게소, 서창 방향 용인 휴게소 등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이동 중에도 검사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방역도 대폭 강화됩니다.

우선 서울시의 경우 철도역이나 공항과 맞닿아 있는 서울역, 김포공항역, 고속버스터미널역 등 8곳을 '방역 강화 역사'로 지정하고 소독 횟수를 최대 3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터미널 안에는 발열 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되면 곧바로 격리 조치를 하게 됩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도 휴게소 안에서는 어떤 음식도 먹을 수가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화장실의 경우 휴게소에 502칸, 졸음 쉼터 등에 77칸 등 모두 579칸의 임시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거리 두기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인력이 배치됩니다.

[앵커]
사실상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귀성길에 오른 사람도 많나요?

[기자]
네, 시간이 가면서 이곳 고속버스터미널을 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고속버스터미널 예매율을 보면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부산 83%, 광주 84%, 대전 75%, 강릉 70%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창가 자리로만 17만2천 석을 100% 비대면 예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차 예매율은 오전 8시 기준 상행선 73.2%, 하행선 90.7%로 전체적으론 81.9%가 매진됐습니다.

상행선은 전체적으로 70~80% 예매율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서울에서 내려가는 열차는 경부선 96%, 전라선 95%, 호남선 92%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2천877만 명의 귀성객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루 평균 480만 명, 차량으로는 462만 대가 이동하게 되는 겁니다.

지난 설과 비교해 17.4% 증가한 수치인데요.

방역 당국은 설 명절에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이동 시엔 가능한 짧게 머무르고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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