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로나19 사망자 유가족도 고인 '마지막 얼굴' 본다

오늘부터 코로나19 사망자 유가족도 고인 '마지막 얼굴' 본다

2022.01.27.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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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다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먼저 장례를 치른 뒤 화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유가족은 고인의 임종 직후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애도할 수 있게 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 방법 및 절차 고시' 개정에 따라, 기존 '선 화장, 후 장례' 방식에서 오늘부터 방역수칙 엄수 하에 '장례 후 화장'도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선 장례'를 택한 경우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가 준비된 장례식장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27일 이전에 사망했더라도 이후 장례를 치르게 되는 일정이라면 개정된 고시가 적용됩니다.

임종 직후에는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고인의 마지막 모습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유족이 마지막 얼굴도 보지 못한 채 화장장으로 향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았습니다.

다만 입관 과정에서는 감염 위험을 없애기 위해 전통적인 염습을 생략하고, 간이 접견만 허용합니다.

화장시설에서도 일반 사망자와의 구분 없이 원하는 화장 시간을 예약한 후,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유가족이 직접 고인의 시신을 운구할 수 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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