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0만명 확진 대비, 동네병원 재택치료!

오미크론 10만명 확진 대비, 동네병원 재택치료!

2022.01.27.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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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10만명 확진 대비, 동네병원 재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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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정부가 어제부터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밀접접촉자 격리기준을 바꿔 적용했습니다. 검사 기준도 일부 바뀌었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정부 대응은 2월 3일에도 한번 더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여러 대응방침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국민들의 걱정은 큰 상황입니다. 특히 재택치료 확대를 두고서 여러 혼선이 많은데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화상연결해서 관련 내용과 조언 들어봅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이하 박명하):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반갑습니다. 반가운데 좀 심각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확진자가 1만 4천 명대 역대 최다가 나왔습니다. 위기라고 봐야겠죠. 당연히.

◆박명하: 오늘 뿐만 아니라 계속 며칠 수일간 역대 최고를 갱신하고 있죠. 그래서 의료계도 정부도 시민들께서도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현웅: 2만 명, 3만 명 일부 전문가들은 10만 명, 20만 명까지도 얘기를 하던데 우리 회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박명하: 정부에서는 당연히 3만 명 이하로 오미크론 확산세를 멈추려고 노력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10만 명 이상도 가능하다는 그런 준비를 계속 미리 해야 되겠죠.

◇ 이현웅: 이번 주말이면 설 명절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이동이나 만남이 많아질 텐데 기폭제가 될까요.

◆박명하: 당연히 정부도 우려하고 있어서 그거에 대해 당국자의 당부의 말씀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설 연휴 이후에 급격히 늘어나는 환자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어제부터 4개 광주, 전남, 안성, 평택 등에서 1차적으로 검사라든지 시스템에 변화를 줬고 설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하니까 그런 식의 준비는 하고 있고 대응을 잘 해야 되겠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2년여 끌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잘 대응해 오셨고 방역 잘 지키고 계시지만 좀 더 각별히 주의가 요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현웅: 이번 명절에도 각별한 주의를 부탁하셨고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다 보니까 전담 의료기관의 대응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가 됐어요. 기존의 대응 체계로는 무리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박명하: 당연히 그렇죠. 일단 오미크론의 특성상 감염력 전파력은 굉장히 큰데 다행히 중환자로 이행하는 중증도 치명률은 낮다고 보고 있어서 다행이기는 합니다만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게 되면 당연히 입원 중환자실도 과부화가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요. 정부에서는 입원실, 중환자실, 외래 전담 센터 응급실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하셨는데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준비가 됐지만 의료 인력의 배치 문제가 확대된 병상이 제대로 가동할까 하는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또한 지난번에 12월 달에 델타 변이 또 위드 코로나 등으로 해서 7천 명대를 넘나들었을 때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었지 않습니까. 입원 병상을 가지 못하는 재택 치료 환자가 119에서 점심 시간을 돌아다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재택 치료 입장에서도 말씀을 드리면 당시에도 준비된 적정 인원보다는 오버됨으로써 병원급에서 담당하고 있는 인력들이 필요도가 굉장히 심하고 비정상적인 대체 치료 서비스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게 되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재택치료의 중요성도 함께 늘어날 것 같은데 지금 재택치료 지원센터와 참여 병의원 현황들은 어떻습니까, 좀 늘어났나요?

◆박명하: 12월에 그 전부터 동네 위원회 참여에 대해서는 총리님부터 정부 당국자들이 많이 발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각 지자체는 서울시 의사회와 같이 동네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치로 모델을 완성해라 말씀을 주셔서 그때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각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줄면은 주는 대로 지금 현재 대응 여력이 있으니 또는 많아지면 지금 너무 정신없이 바쁘니 이런 식으로 해서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난주부터 서울시청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해서 세부 지침이 지난주 월요일에 25개으로 시행이 되었습니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주 21일 부터는 구로구 이사회로부터 아직 시범 사업처럼 소수의 의료기관이 참여를 하고 소수의 환자를 받고 있습니다만 7개의 의원급이 참여를 했고 환자분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동대문구에서 참여 의료기관이 생길 것이고 시범사업을 벗어나서 확대를 선언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 명절이 지나고 나서는 25회 전체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게 대략 저희가 체감하려고 하면 어느 정도까지 확대가 돼야 잘 재테크로 관리가 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명하: 현재도 병원급이 역량을 갖춰가서 적정 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오미크론의 특성상 감염력이 높다보니까 입원실과 중환자실로 가실 환자분들은 적고 재택치료로 유입되는 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급 재택치료의 상황은 의사 1인당 간호 인력이 서너 명이 투입돼서 100명의 환자를 보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실제 재택치료 서비스에 있어서도 간호 인력 모니터링을 주로 하는 위주다 보니까 동네 위원회 참여를 정부도, 국민들도 바라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전국적으로 1만 3천여 곳 서울에서는 3천 곳이 넘는 곳이 참여를 해서 센터 위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다가 갑자기 원하는 백신 접종률을 조기에 달성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현재 서울만 따져서 3천 곳 이상이 백신 접종에 참여했지만 그곳에서 다 할 수 있는 역량은 있으시지만 3분의 1 정도 1천 곳 정도가 2월 말까지는 참여를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저희 계획상 최대 50명까지 볼 수 있습니다마는 한 30명 정도를 적절하게 본다고 하면 천 곳에 30명, 3만 명을 서울에서만 담당할 수 있죠. 그렇다면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현웅: 확진자 수만큼이나 재택 치료를 관리할 수 있는 병의원의 참여가 필요하겠고요.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시의사회에 방문한 사진 그리고 기사를 좀 봤는데 어떤 얘기들을 주로 나누셨나요?

◆박명하: 국무총리께서 어제 서울시 의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형 모델이라고 하는 의원급 참여 모델은 컨소시엄 형태로 7개에서 10개의 의원이 당직을 24시간 하는 방법 모델도 있고요. 개별 의료기관이 동네 위원회 특성상 보통 낮에 근무하시고 저녁에는 퇴근을 하시니 그런 차원에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별 의료기관이 대응을 하시고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서울시 의사에서 만든 서울시 치료 지원센터라는 것이 심야 응급상황에 대비를 합니다. 총리께서 어제 서울시 의사회관에 있는 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셨고요. 5층 강당으로 올라가셔서 참여하고 있는 동네의원 원장님과 참여를 앞두고 있는 원장님들과 그리고 정부 또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도 참여하셨고요. 현장의 목소리, 이 사업이 서울에 몇 개의 참여 의료기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의원이 참여해야 되고 전국으로 펼쳐나가야 되는 서울형 의원급 참여 모델이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환자의 반응, 그것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개선을 해야 될 것인가 그 점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환자분들이 의사가 직접 세심하게 관리하니까 아주 좋아하신다는 현장 반응이 있었고요. 이것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의원급은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 7시까지 낮에 대응을 하시고 진료를 하시다 보니까 제일 어려운 점을 토로하시고 환자분들은 자택에서 모니터링을 받으시고 재택 치료 서비스를 받으시는데 현재 지침사항으로는 의사 참여하시는 의원의 원장님들 24시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환자분들을 살펴라 취지이기 때문에 저도 지원센터에서 야간 당식을 3일 동안 했습니다만 한 번의 응급 전화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의료기관에 계시다는 구로 입장에서도 두 분의 밤새 야간에 당직 쓰시다가 오신 선생님 말씀도 들어보면 낮에 세심하게 살펴드렸고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그분도 역시 밤에 야간콜 한 분도 받지 않고 회의 자리에 참석하셨다고 말씀 주셔서 그 부분을 의사들도 환자분들처럼 자택에 있으면서 응급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권유 드렸고 총리께서도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살피신다 해서 있습니다.

◇ 이현웅: 환자분들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의료진들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니까 그런 부분을 잘 조율을 하신 것 같고요. 정부가 전국적인 확대 적용은 설 연휴 이후라고 밝혔는데 설 연휴 이후에 병의원 참여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거죠?

◆박명하: 언론하고 국민들이 보는 시각이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맞습니다만 오미크론 대응 체제의 변동에 따라서 아까 말씀드린 4개 지자체에서 PCR 검사가 85만 건 정도 수요 검사가 가능한데 많은 확진자가 생기면 PCR 검사를 다 수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4개 지자체에 한해서 어제부터 선별진료소에서 무조건적으로 오시는 분들을 무료로 PCR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증도라든지 나이라든지 밀접접촉을 감안해서 다른 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신속 항암 검사 키트라고 해서 5분 이내에 알 수 있는 방법으로 검사를 하고 거기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다시 PCR 검사를 하는 체제거든요. 인력만 조금만 충원하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하고 특별히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라고 하는 곳이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역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은 74곳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 있는데 규모가 큰 의원이 한 20곳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 거고요. 약간의 오해가 전체적으로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재택 치료의 전담 의원으로서 원스톱으로 하는 모델에 대해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가 모델을 지금 협의 중이고 오늘 내일 그 안에 발표할 예정이기는 한데 그것이 안착되고 적용돼서 하기는 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동네 병의원 같은 경우는 앞서서 말씀해 주신 꽤나 규모가 있는 호흡기 클리닉과는 환경이 다르다 보니 참여를 선뜻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 싶은데 실제 반응들을 좀 들어보셨나요?

◆박명하: 동네 의원도 규모가 다양하고 일반 환자를 얼마나 보시냐에 따라서 여력이 있을 수도 없으신 분도 있기 때문에 주로 많이 보시는 동네의원 중에서도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동네의원에서는 참여를 많이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1인 외과와 소아 청소년과에서는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내과, 가정의학과에서는 약간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신청 사항을 받아봐야 되기는 하겠고 정부에서 동네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도 개선해 주셨고 그다음에 거기에서 코로나 양성 환자가 신속한 검사 키트로 양성이 나왔을 때에는 PCR 검사로 다시 할 수 있도록 안내를 드리지만 그랬을 때 소독, 대기 공간의 거리 두기 또 동선에 차별화 이런 것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의사 선생님들은 본인의 감염을 우려하는 것보다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참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일반 환자분들과 이게 다 복합 건물의 상가에 계시다 보니까 주변에 상가분들 또 국민들은 불안하실 수밖에 없다. 그거에 대해서는 홍보를 열심히 하고 할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 일반 환자의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는 고민이 좀 있습니다.

◇ 이현웅: 의사들의 목소리를 대표해서 최근 대선 국면이기도 하고 국민분들께도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고 아니면 동료분들께도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 끝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명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전문가 예상보다 빠르게 코앞으로 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도 굉장히 불안해하시고 의료진들도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따라서 대응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언적인 동네 위원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지침의 변화 부탁드리고 만 명 대에서는 이렇게 하고 2만 명에 대에서는 이렇게 하고 단계별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5만 명, 10만 명을 대비하는 선제적인 대응에 있어 실제 연습 문제를 풀고, 1차 의료기관 의원급이 미리미리 참여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 그런 식의 준비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현웅: 의료진의 목소리를 대표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끝으로 전해드리면서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명하: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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