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시세 60% 수준 축소 신고"

경실련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시세 60% 수준 축소 신고"

2022.01.27.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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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의 아파트 재산이 실제 시세 60% 수준으로 신고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2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3월 기준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신고가액을 모두 더한 액수는 천840억 원으로, 실제 시세의 62% 수준밖에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경우 아파트 한 채를 평균 5억 4천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지금 시세로는 평균 8억 9천만 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은 평균 시세 13억 7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8억 5천만 원으로 신고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실련은 공직자 부동산 재산의 경우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 금액 가운데 높은 액수로 신고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현재 국회의원의 아파트 재산은 과거 매입가로 신고돼 시세 반영이 제대로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재산 신고액과 함께 현재 공시가와 시세를 기재하도록 해 실제 가격을 반영하게끔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또 국회의원의 아파트 시세가 문재인 정부 임기 들어 평균 5억 8천만 원가량 상승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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