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호흡기전담클리닉 본격 가동..."29일 전국 확대"

'오미크론 대응' 호흡기전담클리닉 본격 가동..."29일 전국 확대"

2022.01.26.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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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전담클리닉 재작년부터 운영…"안전한 의료기관 이용"
확진자·밀접접촉자 등 호흡기 환자 동선 분리
음압 진료실 설치·PCR 검사 통한 검체 채취 가능
'오미크론 우세' 평택·안성·광주·전남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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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 안성에선 오늘부터 새로운 대응 체계가 적용됩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국에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일부 지역에 시범 적용되는데요, 어떻게 바뀌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이 병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돼 이곳 한 개 층을 모두 호흡기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내부엔 음압 진료실이 갖춰져 있고,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키트 100개를 구비해 두는 등 준비에 한창입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호흡기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 안전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재작년부터 운영돼왔습니다.

격리된 확진자나 밀접접촉자들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인데, 일반 환자들과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이곳 병원은 3층을 전담 병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네 의원이지만 음압 진료실이나 자가검사 키트를 갖추고 있고,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한 PCR 검사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오늘(26일)부터 이곳 경기 평택을 비롯해 안성, 광주와 전남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지역에 새로운 대응 체계를 시범 적용했는데요,

이들 지역에선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시행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는 물론 코로나19 경증환자 진료도 맡게 될 방침입니다.

동네 병원 격인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과부화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기능을 분담하자는 취지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와 같은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오는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그제(24일) 기준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수는 582곳에 불과한데요.

아직 코로나19 검체 채취 능력을 갖추지 못한 곳도 110여 곳에 달해 현장 혼선도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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