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사팀 유임...법무부, 부장급·평검사 610명 인사 단행

대장동 수사팀 유임...법무부, 부장급·평검사 610명 인사 단행

2022.01.25.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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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대장동 의혹 수사팀을 유임하는 등 일부 부장검사급과 평검사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고검검사급 검사 42명과 일반검사 568명 등 검사 610명에 대한 신규 임용과 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팀장인 김태훈 4차장검사와 수사를 총괄하는 정용환 반부패·강력수사1부장 모두 유임됐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수사를 총괄하다가 '쪼개기 회식'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은 수원고검으로 발령 났고, 후임엔 유진승 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이 전보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자체 감찰을 거쳐 유경필 부장검사에게 '경고' 처분을 내려달라고 서울고검과 대검에 보고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아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와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주연 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김종현 공공수사부장도 모두 유임됐습니다.

그리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와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의혹을 받는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은 공정거래위원회 파견에서 복귀해 춘천지검 부부장으로,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임 모 대검찰청 연구관은 창원지검으로 발령 났습니다.

오는 3월 신설되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의 초대 지청장에는 개청 준비단장을 맡았던 구승모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가 보임됐습니다.

법무부는 부장급 인사는 신설·공석 보직에 적임자를 보임하는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실시했고, 평검사 인사는 형사·공판부에서 업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검사를 적극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다음 달 7일 자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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