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중립성 보장 위해 입건 관여 안 해"...공수처, 비공개로 출범 1주년 행사

김진욱 "중립성 보장 위해 입건 관여 안 해"...공수처, 비공개로 출범 1주년 행사

2022.01.2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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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해서 처장이 사건 입건에 관여하지 않도록 해 중립성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욱 처장은 오늘 과천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공수처 출범과 취임 1주년 행사 모두 발언에서 몇몇 사건의 경우 입건할 때부터 중립성·독립성 논란이 일어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특히, '고발사주' 의혹 수사 등을 의식한 듯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사건을 선별해서 입건한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처장이 선별해서 입건하도록 한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처장은 또, 최근 통신자료 제공요청과 관련해 국민이 우려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혹여나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두른 것은 아닌지, 조회 범위가 과도했던 것은 아닌지 등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적법절차의 준수와 인권 친화적 수사를 지향하겠다는 약속이 이행됐는지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찰해본 결과 미흡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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